'지슬', 독립영화계 돌풍…단숨에 2만, 박스오피스 TOP10 진입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이 독립영화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슬'은 22일 3095명을 동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다양성영화란 국내외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등 비상업영화를 뜻한다. 영화는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에서도 9위를 기록했다.
22일까지 '지슬'의 누적 관객수는 2만 2054명. '지슬'은 지난 1일 제주에서 먼저 개봉하고 21일 서울 등 전국에서 개봉했다. 영화는 전국 개봉 이전, 시사회와 제주 개봉만으로 1만 609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1일 전국 개봉한 '지슬'은 개봉 첫날 1만 895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고, 22일에는 이보다 더 많은 2만 2054명을 동원해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슬'은 22일 전체 다양성영화 중 75.5%의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멸 감독의 '지슬'은 1948년 겨울,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들을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 소개령으로 인해 3만이라는 숫자의 주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죽음을 맞아야 했던 제주 4.3 사건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최근 열린 세계 최대 독립 영화 축제 선댄스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경쟁부문인 월드시네마 극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프랑스 브졸아시아국제영화제에서도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수레바퀴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최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열린 시사회에는 박찬욱 감독, 배우 권해효 오광록, 추미애 민주통합당 의원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찾기도 했다. 또 배우 강수연은 지난 21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한 한 회차의 좌석을 모두 구매해 영화 팬들에게 증정했고. 이미례 감독 역시 강수연의 뒤를 이어 100석의 단체 티켓을 구매했다. 종로구 한 관객도 100석의 티켓을 구매하는 등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enews24 오미정 기자
원문출처 enews24 2013-03-23 14:51:04 http://enews24.interest.me/news/article.asp?nsID=13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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