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하나님의교회 학생 70여명, 연탄 1천200장 배달

성남지역 중·고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에 나서 화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남제3중원·5중원·7중원·9중원 소속 학생 70여명은 지난 27일 중원구 성남동과 중앙동 각 2가구에 총 1천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배달에 나서 오후 5시까지 학생들은 좁은 골목과 높은 언덕을 오르며 연탄을 나르고 또 나르며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다.

 

연탄 배달을 모두 마친 학생들의 모습은 배달 시작 전보다 훨씬 의젓해 보였으며 이들의 보습을 지켜 본 주변 이웃들은 격려의 말로 이들을 도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학생 김재희(15)양은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며 불편하게 사는 이웃을 보니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새삼 깨달았다”며 “부모님과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시간들이였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과 배달에 직접 참여한 윤은숙 도의원은 “경험하지 않았던 일리라 힘이 들터인데 즐겁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힘이 났다”고 말했다.

 

서용미 성남동장은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봉사를 위해 모인것은 정말 놀랍다”며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일을 학생들이 솔선해 행동으로 옮기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남제3중원 하나님의교회 박인한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는 사랑의 가르침에 따라 성장기 학생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님과 웃어른을 공경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이웃과 사회를 바라보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모범적인 학교생활뿐 아니라 각종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재능기부와 이웃돕기에도 솔선해 이웃에서도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원문출처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