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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물 마시기, 물 건강법

활짝웃자^^ 2013. 7. 23. 14:51

우리 몸에 좋은 물이란 어떤 물일까? 생수(먹는 샘물), 수돗물, 약수, 끓여 먹는 물 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 물의 효능은 무엇이며, 물은 어떻게 마셔야 좋은 것일까? 물에 대한 각종 궁금증과 물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리는 언제부터 물을 사 마셨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을 사 먹게 된 게 언제부터일까? 생수(먹는 샘물) 시판이 허용된 것은 1995년부터다. 그전에는 집집이 물을 끓여 보리차나 옥수수 차로 마셨다. 소비자들이 생수 상표를 인식하게 된 것은 1990년대 말이다.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2000년 1천억 원에서 2010년에는 4천억 원으로 4배 늘었고, 2013년에는 5~6천억 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 시장에는 100여 개의 상표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물의 효능
끓여 먹는 물과 생수 중 어떤 것이 몸에 더 좋을까? 둘은 성분과 영양의 차이가 있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는 생수를 줄 수 없다. 물에 있는 세균 때문에 반드시 물을 끓여 먹여야 한다. 끓여서 보리차로 마신다면 보리의 좋은 성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끓인 물은 미네랄 등 생수의 좋은 성분까지 없애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자연 그대로의 물을 마시는 게 더 좋다. 물론 성인이라도 배탈, 장염 등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반드시 물을 끓여 먹어야 한다.

 

 

■ 물은 건강에 좋다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피부에 수분 공급이 되면서 피부 미용에 좋고,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방지에도 좋다. 깨끗한 자연상태의 물은 장 기능을 강화시켜, 변비 예방과 설사 방지에 도움이 된다.

■ 물은 피로 회복에 좋다.
물은 체내의 노폐물을 빠져나가게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의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피로가 풀리는 효과가 있다.

■ 물은 다이어트에 좋다.
물의 열량은 0Kcal이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사람이 있을까? 물을 마신 직후에는 체중이 늘 수도 있지만, 금세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몸무게에는 변화가 없다. 오히려 물은 다이어트를 돕다.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면 기초대사율이 떨어져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되므로, 다이어트 시에는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식전에 물을 마시면 배가 부르기 때문에 식사를 적게 하게 되므로 역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물 부족시 나타나는 증상
우리 몸의 70%는 수분이다. 이 중 1~2%가 부족하면 갈증이 생긴다. 5%만 사라져도 몸에 이상이 생기는 걸 느끼게 된다. 피곤함을 느끼고, 맥박이 빠르게 뛰며, 심장에 무리가 오는 걸 느끼게 된다.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심하면 정신을 잃기도 한다. 체액의 10% 이상이 빠져나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몸속의 물이 상습적으로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소변 색이 탁해지고, 변비가 생긴다. 우리 몸에서는 하루에 2.4리터의 물이 소변, 체액 등으로 빠져나간다. 그만큼 보충을 해줘야 한다. 순수한 물로 보충할 수도 있고, 커피와 같은 음료나 국, 찌개 등의 음식으로 보충되기도 한다.

 

마시기 좋은 물이란?
색이 투명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 깨끗한 물이 마시기에 좋은 물이다. ‘물맛이 좋다’라고 느끼는 건,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 깨끗한 물을 시원한 상태로 마실 때 느끼는 청량감을 말한다. 물의 성분으로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중금속 등의 유해성분이 없어야 한다. 특히 산소(용존산소)가 충분히 녹아 있어야 좋은 물이다. 수돗물은 정수기 등을 이용하면 중금속이 제거되고 물맛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수돗물 마셔도 될까?
우리나라는 수돗물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나라 중 하나다. 각 나라의 수량, 물의 오염도를 따지는 수질, 수돗물 하수 처리 기준 등을 종합하여 UN에서 정한 ‘국가별 수질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핀란드(1위), 캐나다(2위), 노르웨이(6위) 등에 이어 8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수돗물은 2004년부터 ‘아리수’라는 이름으로 병에 담겨 재해지역, 단수지역, 공공행사장에서 무료 공급되고 있기도 하다. 국제공인수질검사기관의 160여 가지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물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마셔도 된다. 수돗물을 아침에 처음 사용할 때에는 수도관 안에 이물질이 녹아 있을 수 있으므로 2~3분 정도 흘려보낸 후 마신다. 며칠 동안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도 역시 충분히 흘려보낸 후 마시면 된다. 물은 금속용기가 아닌 유리나 사기 용기에 담아 20~30분 두었다가 마시면 좋다. 흔히 말하는 ‘수돗물 냄새’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 염소냄새가 거슬린다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게 하여 마시거나, 레몬 조각을 넣어 마신다. 물속에 있는 중금속과 각종 유해 물질을 걸러내기 위해 정수기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물 잘 마시는 법
1. 물은 적어도 하루에 8잔(1.5~2리터)을 마셔야 한다.
2. 하루 물 권장량을 한꺼번에 마시지 않고, 여러 차례에 나누어 마신다.
3. 끓이지 않은 자연 상태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4. 식사 전에 물을 마시고, 식사 후에는 30분 정도 물을 마시지 않는다.
5. 물은 천천히 씹어 먹듯이 마신다.
6. 시원한 물이 마시기 좋으나, 너무 차갑지 않게 해서 마신다.
7. 정수기의 물이나 개봉 후 생수병에 담긴 물은 너무 오래 두면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빨리 마신다.
8. 목이 마르기 전에 물을 마셔야 한다.
9. 운동할 때에는 중간에 수시로 수분을 보충한다.
10. 술을 마실 때에는, 술의 양만큼 물을 마신다.

 

물 마시는 습관 들이기
사람들이 실제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자신이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을 측정해본다면 놀랄 만큼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음식(국, 찌개) 등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이나 커피, 차, 콜라 등의 유색 음료수로 충당하는 양이 상당해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조금 줄이고 자연의 물을 마시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아침 공복에 마시는 시원한 물은 보약과도 같다.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도와줄 뿐 아니라, 아침 시간에 기운을 차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아침에 물을 마시지 않으면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게 되고, 이는 이뇨작용 때문에 몸속의 수분을 더욱 모자라게 하는 원인이 된다.

 

원문출처 : 삼성화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