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없이 입력을?…상상초월 기술 등장

키보드 없이 입력을?…상상초월 기술 등장

근육ㆍ시선 등 연동 기술개발 활기… 작년 특허출원 63건 달해

근육 및 시선 등 신체 정보를 인식해 게임이나 의료 등에 활용하기 위한 생체인식 컨트롤러 관련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생체인식 컨트롤러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 2008년까지 매년 10여건에 그쳤으나, 2009년 41건을 기점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12년 63건에 달했다.
 
출원된 생체인식 관련 기술을 보면 국내 통신사에서 출원 중인 시선 추적을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있다. 이 발명은 사용자의 눈을 촬영해 시선의 추적 및 시선 집중을 입력으로 이용함으로써, 휴대 단말을 들고 있어 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경우 입력을 도와준다.
 
에이오엘(AOL)사가 2010년 국내에서 특허를 받은 `근육 감지 가상 키보드'도 눈길을 끄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표준 키보드와 매핑시켜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해 줘 스마트폰에서 키보드를 휴대하지 않고도 타이핑을 할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마우스로 대표되는 기존의 입력장치는 생체인식 컨트롤러와 같은 새로운 입력장치로 점점 대체될 것"이라며 "생체인식 컨트롤러는 동작 인식을 뛰어 넘어 근육 및 시선 등 신체의 각종 정보에 연동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 보안, 게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준기기자 

 

[원문출처] 디지털타임즈  2013.05.02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50302010276731002#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