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ief/새언약 진리

행하라 하신 이유

활짝웃자^^ 2016. 9. 7. 23:47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인 순자는 “듣는 것은 보는 것만 못하며, 보는 것은 아는 것만 못하고, 아는 것은 행동하는 것만 못하다. 배움은 행함에 이르러서야 멈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무엇이든 듣고 보는 것보다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실제 청각에 의한 기억보다 시각에 의한 기억이 더 우수하고, 하나의 자극보다는 체험을 통해서 입력되는 입체적인 정보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들으면 곧 잊어버리고, 보면 기억하지만, 실천하면 이해할 수 있다”는 말처럼, 직접 실천하고 행한 것들은 단순한 기억을 넘어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 가운데 실천하는 신앙이 필요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왕상17:8~16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무 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저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무 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뭄을 피해 사르밧에 사는 한 과부의 집에 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대로 이스라엘 땅에는 삼 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가뭄이 들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기근으로 굶주림에 시달렸습니다. 사르밧 과부도 먹을 양식이 떨어져 마지막 남은 통의 가루 한 움큼과 병의 기름 조금으로 음식을 만들어 아들과 나누어 먹고 죽으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때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에게, 떡을 만들어 먼저 자기에게 가져오라고 말했습니다. 절박한 상황이었으나 사르밧 과부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말씀대로 행했습니다. 그 결과, 사르밧 과부는 가뭄이 끝날 때까지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속에서 마지막 남은 음식을 엘리야에게 먼저 대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르밧 과부는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함으로써, 이 모든 것이 자신에게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역사였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3만 2천 명의 군사를 300명으로 줄이라고 명하셨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13만 5천 명의 미디안 대군과 싸우기에 3만 2천 명의 군사도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데 수를 더 줄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생각으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 전투는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뜻대로 이스라엘이 대승을 거두며 끝이 났습니다(삿 7장 2~23절).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했을때 축복된 결과를 얻고, 주신 말씀의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