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환경정화운동 나서
'하나님의 교회' 환경정화운동 나서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밤새 비가 오고 난 후 하늘이 더욱 맑아졌다. 18일 전국 대부분 오후의 기운이 10도를 웃도는 가운데 서울지방은 11도 부산지방은 15도까지 올랐다.
겨울의 케케묵은 흔적은 골목 구석구석 눈으로 인한 찌든 때와 눈 뒤에 숨어있던 쓰레기 더미들이 말해준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강남교회의 60여 명의 학생, 청년들이 유월절맞이 환경정화운동에 나서 화제다.
이들은 3월 17일 지구환경정화운동의 일환으로 대치4동 일대의 환경을 청결히 하고 유해환경을 조성하는 불법광고 및 전단을 제거하는 일련의 활동들을 진행했다.
또 큰 도로가를 중심으로 이면도로와 골목, 주택단지, 주차장, 화단 등 곳곳에 숨겨져 있는 쓰레기들을 수거해냈다. 유리병, 페트병, 종이, 생활용품, 부서진 가구조각, 하수구에 마구 버려진 담배꽁초와 오물들, 심지어는 죽은 지 오래 되어 악취 나는 동물까지 아랑곳 않고 끄집어내 치웠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유월절을 맞아,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가 위치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 대대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어 세계 각국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 정화운동에 참여한 고등학생 신동호(17)군은 “오늘 정화활동을 하면서 이곳에 쓰레기가 많아 또 한 번 놀랐다”며 “길가다가 쓰레기 하나쯤이야, 하고 그냥 지나치는데 한 사람부터 작은 실천을 하게 되면 강남이 더 빛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유정미(26)씨는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곳까지 찾아서 청소하니 너무 뿌듯하다”며 “쓰레기 하나를 주을 때마다 대치동 사람들의 마음도 깨끗이 씻기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원문출처 : 와이드커버리지 2013.03.18 http://www.widecoverage.co.kr/news/article.html?no=9608